<정말로, 정혜동> 외전 출간!
“남자가 여자에게 그럴 이유가 뭐겠어?”
언젠가 동기 아무개가 정혜동에게 그런 말을 했었다.
장헌영 선배가 ‘취급’해 주는 상대는 네가 유일할 거라고.
“남자가 여자에게 그럴 이유가 뭐겠어?”
떨어진 듯 붙은 듯 두 입술이 마주했다.
“색다른 곳에서 하는 게 좋다던 취향, 아직 유효해?”
수목원 초우에는
다양한 종류의 생명이 태동한다.
“이런 짓 하는데 장소가 무슨 의민데요?”
사시사철 열기 가득한 유리 온실 안에서,
정혜동, 난생처음 ‘취급’을 도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