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애? 아이가…… 있었어?”
“정확히는 네가 낳은 내 애.”
“……!”
“너하고 내 애야.”
의도된 사고.
계획된 범행.
죽었다고 생각했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분명.
유체를 이탈했던 영혼이 제자리를 찾았을 땐 이미 관계는 변해 있었다.
“네 생각만 하고,
너만 보게 만들어 놨으면,
나머지 책임도 네가 져야지.
나는, 하루에도 네 생각 안 한 날이 없었어.”
냉담한 입술에서 뜨거운 말이 흘러나왔다.
그 순간 시선을 피하는 건 허락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