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명할 운명이 고양이로 변하게 되면서 바뀌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드는 죽음 때문에
고독한 삶을 살아온 시온의 대표 김설우.
한 노파에 의하면,
고양이가 그를 대신해 죽은 거니 원하는 바를 들어줘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본래 운명대로 죽을 수도 있다고.
그게 말이 쉽지, 말도 안 통하는 고양이의 소원을 어찌 알고?
그랬는데 만났다. 자신의 운명을 바꿔 줄 여자를.
“서주희 씨와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도대체 대표님은 정체가 뭐예요?”
시온의 정직원이 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인 1년차 인턴 서주희.
이미 사랑을 해 봤기에 틈만 나면 다가오는 설우가 두렵기만 하다.
그러나 그와의 입맞춤은 뜨겁고, 그만큼 강렬했다.
“멀어지지 마. 먼저 자극한 건 서주희, 당신이잖아.”
밀어낼수록 가까워지는 체취, 거부할수록 이끌리는 마음,
더 이상은 이 남자를 놓치고 싶지 않다.
“……알고 싶어. 김설우 씨를 알고 싶다고요.”
“기다렸어. 당신이 와 주기를.”
과연 우리는 서로의 모든 것을 품어 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