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나 이다음에 크면 어빠랑 겨런할 꺼야.” “결혼? 린아, 너 결혼이 뭔지는 알아?” “밥! 나눈 지누 어빠야가 준 밥이가 제일 마이쪄. 그러니까 어빠야하구 리니하구 맨날맨날 밥 같이 먹을 꼬야.” 인형처럼 예쁜 꼬마 아가씨의 고백. 그 당시 학생이던 진우는 자신의 일생이 이 꼬마에게 완전히 휘둘리게 될 줄은 알지 못했다. ‘네가 내 옆에 계속 있어 준다면, 난 그거면 돼.’ 16년을 한결같이 그녀만을 위해 달려온 사랑. 스타 셰프 이진우, 그에겐 린이 전부였다. “결혼해 줘, 린아. 뭐든지 다 해 줄게.” ‘어째서 이 남자의 사랑은 이런 것일까. 자꾸만 가슴이 미어져.’ 상처받은 마음을 유일하게 내보여 왔던 사람. 유명세가 두려워 피하기만 하던 린은 21살 여름, 진우가 내민 따뜻한 손을 잡기로 한다. “하자, 결혼. 나 오빠랑 결혼할래.” 하지만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닌, 지독한 이기심과 소유욕의 시작이었다. 노승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결혼은 밥이다』 클로슈를 푹 눌러쓰고 붉은 입술을 달싹이며 돌아서는 여자. 베일에 싸인 모자 디자이너, 차시유. “내가 쉽게 해 줄게요, 시유 씨 세상도.” 돌아서는 그녀의 뒷모습에 눈을 떼지 못하는 남자. 세상만사에 거침없는 대영매거진 대표, 정현오. 좌절을 모르고 살던 남자가 난공불락의 그녀를 만나고 어둠 속에 묻혀 있던 여자가 칠전팔기의 그를 만나다. “나를 동정하는 거예요?” “시유 씨, 당신…… 동정받을 자격 없는 사람이에요.” “…….” “사랑을 받을 자격은 차고 넘치지만.” 바다에 녹아드는 빗물처럼 외면하지 못하고 서로에게 섞여든다. 떨림이 이끌림이 되고, 이끌림이 설렘이 되는 순간. 결국 사랑, 아픔을 녹이는 그 이름에 흠뻑 빠져들다. 노승아의 로맨스 장편 소설 『클로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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