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이 여자……?
여자는 얼굴, 몸매, 목소리까지 외형적으로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다만, 썩어빠진 정신 상태가 문제일 뿐.
이 남자, 저 남자에게 꼬리 치고 다니는 여자를 이대로 내버려 둔다면 더 많은 피해자를 양산해 낼 게 분명했다.
좋아, 네 요망한 정체를 밝혀주지.
***
뭐야, 이 남자……?
다짜고짜 최소한의 도리는 지키고 살란다.
내가 뭘 어쨌다고?
하는 말마다, 하는 행동마다, 제멋대로에 까칠하고 거만했다.
몸에 나 있는 칼자국, 반항적인 눈빛,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
위험한 일을 했다는 그의 과거가 짐작이 갔다.
***
오해로 시작된 인연.
두 사람의 엔딩은 ‘그리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