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역에서 도망칠 생각을 하다니 간도 크군""
정복전쟁에 미친 황제가 내 남편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황제가 팔짱을 끼고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지금 네가 있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의 입술 끝이 비틀렸다.
""내 영역에서 도망칠 생각을 하다니 간도 크군""
.....내가...그러면 겁...먹을 줄 알고?
나는 창턱을 두 손으로 잡고 고민하고 있었다.
""어서...위험하다. 내려와""
내가 움직임이 없자 황제가 성큼 다가와 제게 안기라는 듯, 내게 두 팔을 내밀었다.
숫제 초조해 보이는 표정이었다.
""방치할땐 언제고 이제 와서 붙잡는거에요?""
""방치...? 아기사슴처럼 벌벌 떨길래 숨통좀 트이라고 놔뒀더니, 내가 쓸데없는 짓을 한 모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