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델을 부탁해.’친구, 릴리에가 남긴 유일한 유언.“어디 갔었어?”릴리에가 남긴 아이 클로델은왠지 모르게 슬퍼 보였다.누구보다 아름다운,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아이.“그럼, 약속을 하자. 안 갈 테니까,너도 이제 불안해하지 않기야.”그러나 얄궂은 요정의 장난 속,잃어버린 시간을 지나 돌아온 에이브리를 기다리는 건기억 속 어린 아이가 아닌, 아름답게 자란 사내였다.가장 위대한 마법사이자 후작의 후계자.가장 아름다운 남자이며 왕실이 겁내는 대마법사.“난 이브만 있으면 돼.”나의 빛, 영원불멸의 약혼자, 유일한 애정의 이름, 에이브리.남자의 생애는 오로지 한 여자에게로만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