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창 같은 행화촌에서 태어나 꽃이 아닌 그림자 검으로 살아가던 화영.
그녀의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나타난다.
출중한 검술 실력에 보기 드문 미안을 가진 그는 형조참판의 아들 정율.
첫 만남부터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눈 달갑지 않은 관계임에도
어찌 된 일인지 그는 화영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후 공주를 호위하는 별사반당(別賜伴倘)이 된 화영은 다시금 그와 재회하고,
왕위를 노리는 수양대군의 칼날 아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두 사람은 피바람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데…….
전쟁 같은 역사의 뒤안길에서, 기록되지 않은 이들의 숨겨진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