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슨 사이였지? 아, 말할 수 없는…… 사이였던가?”
어쩔 수 없는 이유 때문에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 도연. 하지만 이제 스물둘 아가씨인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는 이 남자, 태림. 정말 참을 수 없어! 게다가 이제는 태림을 ‘주인님’이라고 부르라니! 아무리 잘생기고 능력 있어도 그렇지, 이건 너무하잖아!
한편 은성그룹 후계자 태림은 여자들 앞에서는 젠틀맨 그 자체. 하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입도 험하고 성격도 더럽다. 그런데 도연 앞에서는 자신의 이중적인 모습을 전혀 숨기지 않는다. 왜 그럴까? 왜 그럴까!
순진한 그녀와 응큼한 그가 만났다! 백선로드 작가의 ‘이중인격 바로잡기’!
“돈은 갚지 않아도 좋아, 대신 한 가지만 약속하면 돼.”
돈을 갚지 않아도 되다니, 어떤 약속이든 그녀는 들어줄 준비가 돼 있었다.
“마, 말씀만 하세요!”
“네가 말한 그 5년, 몸으로 때워.”
도연의 눈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무조건 내 말에 복종해.”
“무조건……?”
“그래, 허락 없이 약속을 어기면 도자기 값의 두 배를 받아낼 것이며, 또…….”
“또?”
“죽을 줄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