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게 앓던 이를 빼다.
바다를 닮은 소녀 공 설, 그를 만나 여인이 되었다. 공 설
바람을 닮은 한재희, 폭풍에 휩싸여 그녀를 잃다. 한재희
한차례 바람이 불어왔다.
설은 기꺼이 그와 함께 폭풍을 맞으려 했으나 그는 한순간 바람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
그가 필요할 때 그녀는 곁을 지켰지만 재희는 늘 설의 곁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또다시 바람이 불어온다.
숨기려는 여자, 캐내려는 남자, 도망치는 여자, 쫓아가는 남자, 그들의 경주 같은 사랑이 독이 될지 힘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분명한 건 둘 다 멈출 수 없다는 데 있었다.
“따라오지 마요. 더 이상 갈 데도 없어. 난.”
“그럼 가지 마. 나도 여기 가만 서 있을 테니까.”
원망 가득 굳세어라 공설의 밀어내기 한판 승부!
바닥을 찍고 돌아온 설에게 기어이 도전장을 던진 이는 누구?
피도 눈물도 없는 매력남, 한재희!
어허, 이 한심한 남자를 좀 보게, 무지도 죄가 아니더냐,
그저 모르는 척 덮어 둘 때 네 갈 길 가라 그리 양보했건만
이건 뭐 쥐뿔 아무것도 모르는 게 겁도 없이 자꾸만 덤벼든다.
붙어 봤자 백전백패건만 뻔한 승부에도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이 남자,
설상가상 꿰여진 인연들에 기함하는 것도 잠시 여인천하 발밑에서 스타일만 구겨지니,
모든 걸 다 쥐고 있는 여인 공 설
아무것도 쥐고 있지 않는 남자 한재희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그들의 승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랑니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맞습니다. 하나, 아프기만 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관계의 미학에 맥락을 두었습니다. 공감 클릭!
상처 입은 사람들의 가슴 뜨뜻한 이야기, 냉정한 인생사에 꼭 필요한 내 편먹기 프로젝트!
이제 앓던 이를 뽑으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