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예쁜 여동생이 생겨서 기뻐. 가족이 된 걸 환영해.” 난생처음으로 제게 내밀어진 상냥한 손을 마주한 순간 가슴이 설레었다. “오빠를 사랑해요. 처음 본 순간부터였어요.” 그는 어둠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던 그녀에게 빛이자 우상이었고 구원자였다. 하지만 현실은 동화가 아니었고 사랑은 용납될 수 없는 죄악이었다. 여전히 고통스러웠던 어린 시절에 머물러 있는 그녀에게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났다. 「당신에게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그가 낮게 속삭였다. 「……뭘요?」 숨 막힐 듯한 긴장감에 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메마른 입술을 혀로 적셨다. 「애인이 있습니까?」 「……아뇨…….」 「그럼 한 가지만 더 확인하겠습니다.」 그의 음성엔 여전히 흔들림이 없었다. 「당신에게 키스해도 되겠습니까? 친구가 아닌 남자로서.」 쿵― 심장이 또다시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일러스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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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02/20/2019
  • Current폭발적인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