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지 마. 잊으려고도 하지 말고. 잊게 하지도 않을 거지만.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슬픔으로 사랑을 두려워하는 피아니스트, 이현. 그녀에게 런던은 오직 잿빛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축구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들라이커 헨리 루이즈. ‘친구가 되고 싶다’는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한 것은 왜일까. 그렇게 시작된 만남은 뜨거운 키스로 이어지는데…….「잊지 않았지?」부끄러운지 이현은 고개를 푹 수그렸다. 「네가 절대 못 잊게 하려면 어떡해야 할까.」심장 깊은 곳에서부터 더 깊은 흔적을 남기고픈 욕구가 솟아났다.키스를 나누었어도 경계가 불분명한 사이.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연인으로 발전하기 힘든 사이. 그것이 정확히 헨리와 이현의 관계였다.[현재 1권 31화 내용에 오류가 발견되어 수정, 반영되었습니다. 보관함에서 용량삭제 후 재다운로드를 받으시면 추가로 이용권 소진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