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지 마! 내 불행이 널 아프게 할거야! 너와 난, 태생부터가 달라! 고귀한 왕자님, 이제 그만 네 자리로, 너에게 맞는 여자에게로 가버려!"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오직 한 길만 달려가는 나는 돈키호테.권력 앞에서 무참히 깨어지고,사랑하는 친구마저 잃게 되어도,난 쉼 없이 전진할 수밖에 없는 돈키호테.그런 날 지켜주는 넌 산초.감히 다가갈 수도, 바라볼 수도 없는 고귀한 태생인 너,오로지 나만 사랑한다는 너,그런 네 마음을 외면해야만 하는 난,그래서 슬프도록 눈물이 난다.미쳐버린 그 봄날, 우린 왜 만난 걸까?아니, 왜 좀 더 빨리 만나지 못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