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화(령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란을 위하여』 “류란, 오랜만이다?”그가 먼저 그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커다란 손이었다. 마디가 툭 튀어나온 긴 손가락이 한눈에 들어왔다. 팔 년 전 처음 만났을 때도 그는 이렇게 손을 내밀었었다. 그때 그녀는 어떻게 했더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열여덟 살의 만만한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란은 그의 손을 살짝 잡고 힘을 주기 전에 빼내었다. 갑작스럽게 뺐다는 걸 느꼈던지 그는 자신의 손을 한번 쳐다보고서야 거두었다.“내 이름은 기억해?”이상했다. 그의 아버지인 호영과 그의 여자친구였던 수련의 이름은 기억이 났지만 그의 이름은 이상하게도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태인이야. 박태인.”『겨울 여행자』 『파이』의 작가 최정화(령후)의 대표 로맨스 <란을 위하여>.사랑스러운 로맨스 <란을 위하여>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