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집권 아래 가족의 처참한 죽음을 목격한 소원과두려움에 떨며 숨어 있던 그녀의 손목을 잡아끈 미와 유지그 순간 나에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언제나 나를 반겨 주던 가족도,한없이 따뜻했던 나의 집도,증오스러운 일본인들에 의해 모두 짓밟혀 버렸으므로.죽음의 그늘을 피해 몸을 숨기고눈물 흘리며 절망을 경험하던 그때,나를 강하게 이끌던 커다란 손이 느껴졌다.“내가 꼭 찾아야 할 사람은 바로 너야. 난 너를 데리러 왔어.”“나를 찾아…… 왔다는 거야? 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조금 후면 너도 내 말을 이해하게 될 거야.”마치 오래 전부터 나를 알아 온 듯한 그의 태도와무언가를 갈구하는 그 어두운 눈빛에 취해나는…… 나도 모르게 그의 손을 잡고 말았다.* 현재 21화 내용이 중복되어 수정, 반영되었습니다. 보관함에서 용량삭제 후 재다운로드를 받으시면 추가로 이용권 소진없이 감상이 가능합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