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정말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그걸로 땡? 그게 다야?""으응?"그는 약간 당황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몸을 껴안은 채로 옆으로 누워있던 몸을 바로 해서 침대에 등을 붙이고 누웠다. 갑작스런 그의 돌출 행동 때문에 그녀가 그의 몸 위에 엎드려 있는 꽤나 야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마치 그녀가 그를 덮치는 듯한. 놀란 그녀는 그의 몸 위에서 내려오려고 했지만 꽉 껴안고 있는 그의 팔 때문에 이러 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바동거리는 꼴이 되어버렸다."너 뭐 하는 거야.""나 이제 좀 자려고.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잤거든.""이거 놓고 자.""싫은데?""너어- 정말 나 힘들어""나 잠 못 자게 한 벌이야. 가슴이 벌렁거리고 온 몸이 후끈 달아올라서 한 숨도 못 잤다고. 유승현 인내심의 끝을 보게 한 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