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질러져 있는 방, 먹을 음식이 거의 없는 냉장고 등. 다이는 지겨운 이곳의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뭔가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던 그때, 편집장인 정현은 다이의 앞에 키가 190은 족히 되어 보이는 남자를 끌고 와 오늘부터 그녀의 담당이라고 소개를 시켜준다.한웅은 인사를 하더니 청소를 한 후 식사를 준비하겠다고 말을 한다. 별다른 표정이 없이 할 말만 하는 한웅의 첫인상에 다이는 벌써부터 질리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정작 지금 이 순간이 더욱 당황스러운 사람은 한웅이었다. 청소도 못하고, 밥도 못하는 인기 절정의 만화 작가를 뒤치다꺼리하는 자격요건이 밥과 청소를 하고, 느긋한 성격에, 때로는 신선한 충격까지 줘야한다니…….잘 하는 것은 그림그리기밖에 없는 고양이 같은 여자와 그녀가 못 하는 것은 다 잘할 것 같은 곰 같은 남자의 기묘한 동거 아닌 동거(?)는 그렇게 시작되는데…….사랑에 서툰 고양이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유혹!웃다가 지쳐도 모를 그들의 귀여운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