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와 공간을 뛰어넘는 운명, 새로운 삶…고궁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연주는 한 남자에게 갑자기 머리를 맞게 된다. 눈을 떠 보니 눈앞에 가족이 있는데, 웬걸? 다들 한복차림에 경어까지 써 가며 조선시대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그런데 코스프레가 아니라, 정말 조선이다! 국사책에는 있지도 않는 ‘혜조’라는 왕의 시대, 연주가 왕비가 되어 궁에 들어가야 된단다. 연주의 아버지와 같은 얼굴을 한 영상 대감은 자신의 역모를 성공시키기 위해 조선의 연주와 현대의 연주를 뒤바꿨음을 시인한다. 중전이 되어 황상의 죽음을 방관하면 현실로 보내주겠다는 것이다. 당장 현실로 돌아가고 싶은 연주는 고민 끝에 그러겠노라고 하는데…영상 대감이 자신과 적대관계임을 알고 있는 황상은 연주가 중전이 되어도 사납기만 하다. 연주는 과연 이현의 사랑을 얻고 그의 죽음을 방관하여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까? 날을 세우다가도 손을 맞대는 갈대 같은 그들의 관계는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