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가지 마.”떨림이 묻어있는 낮고도 차분한 목소리가 귓가에 스치는 순간, 태린은 결심했다. 떠나지 않겠다고. 이곳에 남겠노라고. 비록 혼자 남겨진다고 해도 자신을 힘껏 끌어 안아준 떨리는 손길에, 희미하게 한숨이 묻어있던 차분한 목소리에 충분히 위로받았기에. 그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누군가가 이름인 듯 불렀던 한 글자가 유일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때때로 기억날 만큼 인상적으로 기억에 새겨진 사람이었다.“나한테 운명이라고 불릴 사람은 딱 한 사람밖에 없고, 또 만날 수도 없는 사람이니까.”어느 봄날, 태린은 수없이 스쳐지나갔던 그와 마치 운명처럼 다시 마주섰다. 상사와 부하 직원이 아닌 남자와 여자로서.“당신이었어.”당신과 내가 처음 마주쳤던, 수없이 스쳐갔던, 이제야 알아본, 로맨틱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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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08/10/2015
  • Current로맨틱한 순간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