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개정판]대죄인 난봉꾼 잡으러 간 황제, 제비 사냥 대신 순진한 토끼 사냥하게 생겼네!!!그 토끼는 좌우당간, 연애경험 허접하고, 연애감정 전무하고, 여자대접 받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둔치 평강희렷다! “누, 누, 누구세요?”으르렁!“온선수 내놓지!”“아무것도 모른다는 얼굴 하고 있으면, 내가 속아 넘어갈 거라고 생각했나? 그 자식이 그렇게 하라고 시키던가?”“무, 무슨 말이에요?”“좋은 말 할 때 온선수 어디 숨었는지 대시지?”바짝 몸을 기울여오는 철갑가면을 피해 강희는 주춤 물러섰다.“모, 몰라요, 나도 모른다고요.”“지금, 그 반은 벗은 옷차림으로 온선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 아닌가? 아니면 아니라고 말해 보시지.”“반은 벗은? ……엄마야.”제 꼴을 휙 내려다본 강희는 깜짝 놀라 훤히 나온 가슴을 두 팔로 재빨리 가렸다. 철갑가면은 그런 강희를 가증스럽다는 눈길로 보다가 다시 눈에 힘을 주었다.“온선수 그 자식 내놓을 수 없다면, 그 제비 대신 당신을 잡아가겠어! 놀란 토끼.”우악스럽게 당기는 힘에 끌려 강희는 그의 가슴에 부딪히고 말았다. 말이 부딪힌 것이지, 꼴은 탄탄한 그 품에 폭 싸인 얄궂은 모양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