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만나시겠어요? 만나죠, 우리.” 그렇게 해요. 생각해보니 나쁘지 않겠어요.”자신 있었다. 사랑에 빠지지 않을 자신. 흔들리지 않을 자신.검을 사랑하고, 감성은 버석버석 모래 같은 여자 루드밀라와 예술을 사랑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남자 살바도르가 만났다.사랑에 관심이 없는 것 말고는 공통점도 없고, 전혀 다른 그들이 사랑이라는 마법에 빠질 수 있을까? 과연? 에이, 설마!“미안해요. 참을 수가 없어서…….”미안하다고 말하는 이 순간에도 그녀에게 키스하고 싶었다.“모르겠습니다. 그냥…… 당신이 너무 좋아요.”“음……, 당신이 나를 그렇게까지 생각하는 줄 몰랐어요.”“나도 몰랐습니다.”“나는, 살바도르 당신이 너무 좋진 않아요.”“……되게 잔인하네.”#표지 일러스트 : Aw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