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127전 120패.
고르는 것마다 틀리는 인생, 별명은 '역배녀'.
10년 전, 서울 한복판에 운석이 떨어졌다.
그날 이후 사람들이 아끼던 물건들이 깨어났다.
펼치면 옆 사람이 넘어지는 우산.
달력에 붙이면 그 일이 꼭 일어나는 다꾸 스티커.
먹으면 10분 동안 무슨 말이든 믿게 만드는 쿠키.
좋으면 운템, 나쁘면 흉템.
무너진 유리 돔 아래서 살아남은 아이, 정다온.
새벽 편의점 알바를 하던 어느 날,
아빠가 남긴 낡은 목걸이가 눈을 떴다.
[헤일로하트 각성. 흉템 정화를 시작합니다.]
목걸이 속 AI '비트'가 말했다.
이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종결급 운템이라고.
흉템은 정화하고, 못 고칠 놈은 부숴서 내 힘으로.
단,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
"감이 늘 틀린다고? 그럼 반대로 가면 되잖아."
목걸이를 노리는 거대 기업 「청람」.
몸이 돌로 굳어 가는 친구의 여동생.
그리고 프라하 지하 10층,
1년에 단 한 번, 단 하나의 질문에만 답하는 거울.
역배녀의 인생 역전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