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내가 너 좋아한다고. 예전부터 좋아했어, 전혀 몰랐지? 그러니까 내가 그만 들러붙으라고 항상 말했……." "이건 또 무슨 X같은 경우야." 중학생 때부터 짝사랑했던 현지완한테 고백한 결과였다. 애초에 받아 주길 바라고 한 고백도 아니었지만, 은결은 X같다는 소리까지 들을 줄은 몰랐다. 놀란 눈으로 보니, 현지완은 퍽! 졸업식 꽃다발을 바닥에 내리꽂고는 달아났다. 그렇게 현지완은 단은결과 완전히 연락을 끊어 버렸다. 그리고 실연의 상처도 서서히 옅어질 즈음, 현지완이 나타났다. ―동성애는 정신병이라고 말하던 그가. "게이짓 계속 해야겠으면 차라리 나한테 해, 단은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내뱉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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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09/10/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