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사이클을 들킨 게 무슨 죄인지,
그날부터 스토커처럼 따라붙는 로운을 떼어 내기도 지친 세중.
이 사이코 알파가 막무가내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몰라 어르고 달래며 생일을 맞이했는데.
“형 잘생긴 거 축하드려요. 아… 진짜 태어나 줘서 감사해요. 형 아버지 어머니께도 감사드려요. 특히 오메가로 낳아 주신 거 영원히 감사합니다.”
“…제발 오바 좀 그만해.”
“나한테도 감사해요. 하필이면 형이 힛싸 왔을 때 내가 딱 과방 문 따고 들어가서.”
“아, 그 얘긴 좀.”
“상상 그 이상이었어요. 그렇게 좋을 줄은. 페로몬 궁합이란 거 절대 안 믿었는데. 진짜 있긴 한가 봐. 음 아니면 그건가?”
또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럴까.
“운명.”
정로운, 너 그 말만은 하지 마….
“아무래도… 형이랑 나, 운명인가 봐요. 저 형 좋은가 봐요. 와 큰일 났다. 나 어떡해요? 연애 같은 거 아직 생각 안 해 봤는데….”
그냥 미친놈인 줄 알았는데,
가지가지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