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하는 프로게이머에게 게임을 배울 기회가 온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답 : 도망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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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혼돈의 배치 시즌.
만년 집행자 은하는 랭크 게임에서 프로게이머 한별과 만나게 된다.
[ “눈깔 없어요? 이게 뭔 세이렌 탓이야.” ]
그리고 그 한마디에, 한별의 완벽한 팬이 될 수밖에 없었다.
분명, 그랬었는데….
[ 트롤하면던짐 : 내가 안구인식 마우스로 해도 니보다 잘하겠다 씨발새끼야 ]
“야, 형이 너처럼 좆만할 때. 아니다, 너처럼 좆만할 때면 너무 옛날이네. 하여간 학생 때도 학교는 안 빠지고 나갔어. 알아?”
이 사람이 왜 여기 있는 거지?
* * * * *
은하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조심스레 속삭였다.
"저기…."
나름대로 용기를 낸 부름이었으나 상대는 제게 눈길도 주지 않고 하던 일에 전념했다. 뜨끈하게 달아오른 열이 갈 곳을 잃고 죄 제 목덜미로 향한 기분이었다. 몇 번이나 입술을 달싹인 은하는 결국 눈을 질끈 감고 소리쳤다.
"제 바, 발가락 그만 빠셨으면 좋겠어요!"
"왜."
"…어?"
태연한 되물음에 은하의 입이 멍하니 벌어졌다. 제 발을 손에 쥔 채 이것은 마땅히 자신의 것이라 말하는 듯한 당당한 눈동자에 순간 진짜 그런가?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집행자도 못 찍는 발로 소유권 주장을 해?"
잠시 게임하고 발의 연관성을 찾으려 노력하던 은하가 멈칫했다.
…이거 혹시 내가 게임을 발로 한다는 소린가?
현대물/게임물(MOBA)/달달물/전프로게이머공/지랄공/악귀공/개아가공/초딩공/입덕부정공/입걸레공/주접공/미인수/회사원수/호구수/소심수/조빱수/아방수/말랑수/게임과 현실의 비중은 4:6
*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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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약작, 표지 : 미리캠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