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골목에서 작게 시작했던 분식집이 대박 나 JW푸드의 대표로 성장한 정운. 전국 가맹점 37곳인 분식 전문 브랜드, ‘정운이네’를 필두로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했다. [신윤F&B X 정운이네 사업 제안의 건]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신윤F&B의 메일을 받기 전까지는. 기쁘긴커녕 의문과 의심이 드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랐다. “신 팀장님. 대놓고 묻죠. 저한테 무슨 목적으로 이러시는 겁니까.” 이 자리에 올라올 때까지 자만해 본 적이 없다. 그러면 부정 탈까 봐. 이건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정운은 어떤 파란만장한 연애에도 침착하고 서두름이 없었다. “이정운 대표님께 관심이 간다면요.” “그거 제가 넘겨짚는 그 관심 맞습니까?” “네. 아마도요?” 그렇다면 더 들을 필요는 없겠다. 자리를 뜨는 정운의 등 뒤에 비로소 본론이 따라붙었다. “젊고 유능한 중소기업 대표에게 가질 만한 관심은 하나밖에 없지 않나.” 식사 내내 호의를 퍼붓던 사람이라곤 생각할 수조차 없게 지극히 사무적인 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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