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박이 한 음악 사이트에 약 1년간 연재했던 만화를 엮은 책으로, 현재 서른 중반인 작가가 청춘을 함께한 8090의 가요들에서 영감을 얻어 그린 웹툰들이 수록되어 있다. 연재 당시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하게 다가가는 ‘아날로그적 감수성’으로 매니아층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다. 왔다. 마음을 주고받는 사랑의 감정조차 디지털의 소도에 지배되는 세태에서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소박하지만, 여운과 울림이 있는 작품을 추구해온 작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