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너와, 나, 우리의, 서로 다르지만 공통된 시간들 일본인 유학생 히나, 엘리트 강박증 준호, 외교관이 꿈이지만 스스로 한국적이지 않다고 여기는 성훈. 『세 개의 시간』은 이 세 명이 바라보는 대학생활과 사회준비생으로서 겪게 되는 일상을 그린 순정만화이다. 순정만화라고 해서 솜사탕같이 달콤한 사랑 이야기만 피어있는 것이 아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각으로 볼 수도 있고, 히나의 시간, 준호의 시간, 성훈의 시간으로 볼 수도 있으며, 스토리의 구성상 일본사회, 한국사회, 국제사회로 볼 수도 있는 ‘세 개의 시간’ 이라는 제목 답게, 이 작품 안에는 현재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과 고민 그리고 아기자기한 감정의 선이 잘 녹아있다. 일본 유학생이라는 색다른 시선을 통해 기본적인 러브라인을 베이스로 깔면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국 대학생들의 고민과 사회의 구조적 모순, 사회에 나가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기성세대와의 마찰을 다시 한 번 느끼고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은 마음은 포기가 아니야. 죽은 마음이라고 생각해. 팀장의 정체를 알아버린 준호는 충격과 실망감에 퇴사한다. 한편 예상보다 일찍 귀국한 아버지 때문에 다시 한 번 좌절을 맛본 준호는 히나의 문자 한통에 위로를 받고 뛰어나간다. 그리고 자신의 독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온정을 베푸는 히나에게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열게 된다. 한편 명희의 도움으로 재입사의 기회를 얻게 된 준호는 팀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보게 된다. 팀장과 준호의 관계도, 준호와 히나의 관계도, 계절이 변하듯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는 가운데, 그렇게 여름방학이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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