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2026년 부산항. 국가 물류망 매각 비리를 쥔 채 살해당한 공급망 전략가 서지환은 IMF 직전, 아버지의 낡은 보세창고로 회귀한다. 남들은 부도난 창고, 미수금 장부, 묶인 컨테이너를 쓰레기라 부른다. 하지만 서지환에게는 다르다. 그건 항구의 길목을 사들일 첫 실탄이다. 계약서의 숨은 조항을 찢고, 은행이 포기한 담보를 돈으로 바꾸고, 세관과 재벌이 숨긴 이름을 장부에 적는다. IMF는 누군가에겐 파산 선고였지만, 그에게는 항구가 경매장에 나온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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