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남자친구의 외도와 지쳐 버린 도시 생활. 민주가 충동적으로 휴직계를 내고 향한 곳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살았던 시골 마을 정한리였다. 모두가 떠난 그곳에는 어릴 때 업어 키운 할머니 친구 손주 윤휘건이 있었다. 저보다 한 뼘 이상 큰 키와 너른 어깨, 가만히 있어도 풍겨 나오는 어른의 기운. 8년 만에 조우한 그는 예전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조민주.” 의도치 않게 목격한 휘건의 은밀한 장면과 그 끝에 나온 제 이름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휘건은 뻔뻔하다 못해 저돌적으로 제게 다가온다. “내가 아직도 고작 누나 연애 소식에 뒤돌아섰던 애새끼로 보여요?” 마냥 순수하고 풋풋했던, 전에는 없던 단호한 모습으로. “나한테 와요.” 긴 인고의 시간 끝에 도래한 수확의 계절. 마침내 무르익은 풋사랑의 열매는 지독히도 달콤하고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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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toon
Bomtoon05/04/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