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전, 천마신교를 세우고 홀연히 사라졌던 초대천마. 그가 가장 바라던 것은 천하통일도, 절대권력도 아니었다. 따뜻한 온천. 푹신한 침상. 그리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편안한 삶. 하지만 환생한 곳은 하필 잡일과 임무에 치이는 천마신교의 하급 무사 생활이었다. “상급 무사는 일 안 한다고?” “좋아. 목표는 꿀보직이다.” 편하게 살기 위해 승진하려는 초대천마 혁운성. 그러나 숨겨진 천마의 흔적을 알아본 자들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하고, 사라진 전설의 그림자들은 그를 다시 ‘주군’이라 부른다. 귀찮은 건 질색. 하지만 세상은 자꾸 그를 끌어들인다. 초대천마의 은퇴 실패 블랙코미디 무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