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줄 알았다.
내가 바로 그렇게 버려진 딸이니까!
“아가씨, 어서 도망치세요. 제발 사셔야 해요…!”
사고로 단전이 망가진 내게
독약을 내린 가족들로부터 도망친 지 십여 년.
[마교잔당 사천당가를 토벌한다]
타락할 데까지 타락한 가문은 마교와 손을 잡더니
무림 공적이 되어 멸문한 줄 알았는데….
“헙!”
왜인지 여섯 살로 회귀하고 나니
가족들이 내 기억과는 전혀 다르다!
***
“내가 매일 올게. 하, 하루도 빼지 않고 올 테니까 미워하지 마. 응?”
“흠. 옷장이 꽉 찼다고? 그러면 옷장을 새로 짜야겠구나.”
나랑 피가 섞인 것마저 치욕스러워하던 막내 오라버니가 눈물을 뚝뚝 흘리질 않나.
둘째 오라버니는 가문을 거덜 낼 생각인지 내게 선물 공세를 퍼붓고,
“아희, 넌 내 기쁨이란다.”
“어디 한번 할아버지라고 불러 보거라. 자, 할아버지-.”
나를 소중히 부르시는 아버지에.
전쟁 영웅이신 태상장로께선 나의 할아버지를 자처하기까지….
다들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그러니까 이게 전부 오해였다고요?
…그런데 왜 가문이 멸문하는 건데?!
미움받는 줄 알았던 사천당가 금지옥엽의 가문 살리기 프로젝트!
<사천당가 막내딸은 미움받는 줄 알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