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홍보라의 입장] 짝사랑하는 남자의 사촌 형이자,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 도재현이 말했다. “왜 자꾸 그 여자 타령이지? 걸핏하면 만나는 사이 아니냐고 엮어대고. 내가 그 여자랑 만났으면 하는 거냐?” 그래서 나는 대답했다. “미쳤어요? 그 반대거든요!” 그거 막으려고 회사도 때려치우고, 2년 전으로 회귀까지 했는데. 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그 꼴은 못 보지! “만나지 말라고?” “네! 절대, 절대 만나지 마요. 만나면 안 돼요.” 아예 솔직하게 그 여자 만나면 당신 죽는다고 말해줄 작정이었다. “너, 나한테 관심 있어?” 그런데 뭔가 잘못됐다. 나는 그저 나를 살리고, 내 사랑을 살리기 위해, 도재현 너를 살리려는 것뿐인데. [도재현의 입장] 사촌 동생의 여사친이자, 한결같이 강렬한 기억을 심어주는 홍보라가 말했다. “도재현 씨, 살아있어요?” “뭐?” 10년 만에 봐서는 한다는 말이 살아있냐니. 믿을 수 없다는 듯, 마치 죽어 마땅한 사람이 왜 살아났냐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데 황당함을 이루 말할 수가 없더라.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도재현 씨, 만나는 사람 있어요?”, “사실 만나는 사이 맞죠? 나한테 거짓말한 거죠?”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 이해할 수 없는 유별난 플러팅을 마구 날리며 졸졸 따라다닌다. “누구 사주받고 이러는지 몰라도 나한테서 캘 거 하나도 없다. 만나는 사람 없어.” 하, 고작 이런 거에 흔들릴 내가 아닌데, 홍보라라서 그런가……. 뇌리에 잔해로 남아있던 옛 감정이 기어이 돌풍을 일으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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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Series05/11/2026
  • Current사심 가득한 구원 [독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