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 클럽 곳곳에서 내기판이 벌어졌다.
앙숙이나 다름없는 디본셔와 로젠베르크의 결합이라니.
“웃으시죠, 영애. 우리 사이가 좋아야 여왕께서 안심하실 테니.”
유능한 사업가이자 예술가들의 큰손 후원자로
적도 많고 매력도 많은 제국의 젊은 공작
레오나르도 폰 디본셔.
“한 곡으로 끝나길 바랄게요.”
최고의 신랑감을 찾아 결혼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실은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레이디
아리엘 폰 로젠베르크.
아무리 서로를 향한 눈동자에
찬바람이 휘몰아치고
오해가 무르익어도
한 가지 명심할 건,
절대 디본셔 부부의 이혼에 돈을 걸지 말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