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LUNA 포토그래퍼 이한결은 말이 없다. 물어보지 않아도 커피를 가져다주고, 불편한 자리에서 먼저 자리를 만들어주고, 말하려던 걸 꺼내기도 전에 이미 알고 있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그냥 눈치껏, 이라고 한다. 믿는 사람은 없다. 패션 잡지사 여성 비율 85퍼센트. 한결한테는 놀이터고, 매일이 유흥이다. 진지해지기 전에 발을 빼고, 다음 날 현장에서 아무렇지 않게 카메라를 든다. 30년째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다. 한 사람 빼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세영. 한결이 유일하게 읽지 못하는 사람. 처음엔 그냥 이상한 케이스였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방향으로 신경이 쓰인다. 그 이유를 한결만 모른다. *모든 걸 읽는 카사노바가 사랑만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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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pia
Munpia05/09/2026
  • Current렌즈 - 이한결의 잡지사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