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먹구름이 궁궐을 뒤덮고, 하루살이처럼 스쳐가는 중전마마들…
첫날밤에 중전을 세 번이나 잃은 전하, 이찬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밝게 빛나는 한 여인과 마주친 순간,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이찬은 당황하고야 만다.
“갖고 싶구나. 안고 싶구나. 정말로. 첫눈에 반했다는 게 이런 마음이렷다.”
이것이 사랑인가. 생애 처음 마주한 떨림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첫날밤.
또다시 중전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의 마음을 옥죄고.
궁궐 안 모든 이들이 숨죽인 가운데,
과연 이번 첫날밤은 달라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