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악역 남편에게 죽는 엑스트라로 환생했다.
‘북부 대공 레티우스에게 첩자 행위를 들켜 죽는 아내가 나였단 말이야?’
나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원작 속 지식을 활용해 북부를 번영시키고, 내조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돌아온 건 남편 놈의 싸늘한 눈빛과 무심한 태도.
“그 가문의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인 자는 모조리 죽여.”
종국에는 남편이 나를 처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걸 알아챘다.
‘당장 여길 떠나야 해.’
결국 나는 최후의 수단으로 그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마차 사고로 남편이 기억을 잃어버리다니?
“그쪽이… 내 여보?”
분명 나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다면서, 남편 놈이 집착하기 시작했다.
이 남자… 정말 기억 잃은 건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