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서 지워졌다고 생각했던 첫사랑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다시 나타나는 순간...
그녀의 시간은 완전히 멈춰 버린다.
3년 전, 이유도 설명도 없이 그녀의 곁을 떠났던 남자.
다시는 마주치지 않을 거라 믿었던 그가 더 깊어진 눈빛과 단단해진 마음으로 그녀의 일상에 스며든다.
멀어지려 할수록 더 강하게 끌리고, 잊으려 할수록 더 생생해지는 감정.
그리고 과거의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며 두 사람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지점으로 흘러간다.
사라진 기억, 감춰진 상처, 끝나지 않은 인연.
돌아온 그 남자가 건네는 단 한마디에, 그녀의 흔들리는 마음은 또 한 번 무너진다.
이번에도 놓치면 다시는 만날 수 없다.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다시 시작될 사랑일지, 끝나지 않은 집착일지.
두 사람의 감정은 이미 서로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