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철권으로 국가를 통치했던 한 독재자의 시대였다. 권력, 공포, 숙청. 그는 체스판 위의 말을 움직이듯 사람들을 움직이며 나라를 지배했다. 그리고 죽었다.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다. 그가 눈을 떴을 때 그는 미국에 있었다. 그것도 정치와 자본을 동시에 움직이는 재벌 가문 로렌스 가의 후계자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 생에서 그는 깨닫는다. 권력은 강제로 쥐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맡기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독재자였던 남자가 이번에는 민주주의를 설계한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 그의 머릿속 어딘가에 여전히 떠 있는 숫자 하나. [권력욕 : 72%] 민주주의를 설계하는 독재자. 과연 그는 진짜로 변한 것일까. 아니면 더 거대한 판을 짜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