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속 최애, 세계관 최고 다정 남주가 있는 로맨스 소설에 환생한 사람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뭘까?
“좋아합니다!”
당연히 내 최애에게 고백하기 아니겠냐고!
“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고, 다른 감정을 품을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영애에게 상처를 줄 겁니다.”
“부디 이해해 주시겠습니까?”
하지만, 돌아온 건 남주의 다정한 철벽.
“좋아요! 3년 후에 다시 고백할게요!”
“그때가 기대되네요.”
내 당돌한 제안에 그가 웃음으로 화답하며 우리는 3년 후를 기약했다.
“파산입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가문이 망해 버렸네?
고백은 무슨, 당장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파산을 막기 위한 방법은 마물이 나오는 숲의 숲지기가 되는 것뿐!
근데, 암살 시도에 행방불명된 남주가 왜 여기 쓰러져 있어?
“누가 보냈어.”
“죽고 싶어?”
그것도 성격이 완전히 뒤바뀐 채로.
*
숲속 작은 오두막에서 남주와 지낸 것도 벌써 3개월.
문제가 생겼다.
“난 그때의 내가 아니야.”
“넌 더 이상 어리지 않고.”
“고백에 다시 답하고 싶은데.”
어리다고 거절한 사람이 누구였죠?
“난 이제 네가 없으면 안 돼.”
세계관 최고 다정 남주는 무슨. 세계관 최고 집착 남주가 되어 버렸다.
이게 뭐야, 내 다정 남주 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