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그 마지막 바다에서 나는 죽었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던 불패의 명장 '이순신'. 그러나 임금의 의심 속에서, 백의종군과 옥고를 겪으며 나는 깨달았다. 충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나는 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한나라(漢)의 대원수 '한신'이 되어 있었다. '국사무쌍(國士無雙)', 하지만 그 역시 나와 같은 운명을 타고났다. 황제 유방에게 천하를 바치고도, 결국 역신으로 몰려 비참하게 죽을 운명. "다시는 충신으로 살지 않겠다. 내가 먼저 베어 버리리라." 천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복수의 이야기, 그리고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