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개에게 목줄을 채우려거든, 손목이 날아갈 각오쯤은 했어야지.” 네오 서울, 돈이면 살인 면허도 발급되는 타락한 도시. 13구역의 해결사 강태주는 기업이 내민 1,000만 크레딧 수표에 에스프레소를 부어버렸다. 이유는 단순했다. 그들이 사냥하려는 '폐기물'이, 내 눈엔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는 어린애로 보였으니까. 그 대가는 가혹했다. 네 개의 거대 기업이 놈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고, 도시의 모든 그림자가 놈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놈들은 몰랐다. 사냥감이 된 건 태주가 아니라, 자신들이라는 것을. 이것은 네오 서울의 가장 밑바닥에서 시작된, 가장 우아하고 잔혹한 복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