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마법과 시간의 마법이 엮어준 운명
“그 아이, 억겁 인연의 날개가 자네 곁으로 보낸 거야.”
아란은 기묘하고 생생한 꿈을 꾼 날, 길거리 좌판에서 토르말린 목걸이를 걸었다가 갑자기 낯선 세계로 이동한다. 눈을 떠보니 아란의 시선을 끈 건 녹색 눈동자의 남자. “여기가 어디죠? 누구?” 위험에 처할 상황에서 사냥꾼 부족 ‘무자리’의 청년 온새미로가 아란을 구해주는데, 이 두 남녀는 시간과 운명의 끈에 의해 하나로 이어진 마법사, 카비스였다.
려국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무자리’들은 그들의 왕인 칸을 세워 나라를 세울 곳을 찾아 떠나려 하고. 그들과 함께 온새미로는 아란을 데리고 긴 건국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낯선 세계에 들어온 아란과 려국의 남자 온새미로. 불의 마법과 시간의 마법이 하나로 엮이며 운명의 여정을 떠나는데….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았던 무자리들의 왕 ‘칸’을 만나, 그를 사랑하게 되는 여인 아란.
그리고 장차 칸이 될 남자, 온새미로.
실크로드를 따라 사랑과 건국의 여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