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는 끝났고, 세계는 뒤집혔다. 스스로 진화하는 AI 게임이 만들어낸 판타지 월드. 하지만 ‘글리치 로드’라는 악성 존재가 침투하면서 세계의 규칙이 조각나기 시작한다. 이를 막기 위해 AI 관리자 ‘이블루 엔진’은 각기 다른 게임 장르에서 최상위 플레이어 5명을 강제로 소환한다. FPS의 신, RTS 전술가, 퍼즐 마스터, 연애 시뮬의 달인… 그리고 뭐든 조금씩은 할 수 있지만 전부 애매한 ‘임시 클래스’ 주인공. 서로 장르도 성격도 안 맞는 이들이 모여, 필드마다 바뀌는 규칙과 장르를 돌파해야 한다. 때로는 리듬게임, 때로는 퍼즐, 때로는 전쟁 시뮬레이션… 주인공만의 특기 ‘스텝 해킹’은 규칙을 훔쳐 재배치하는 위험한 능력. 문제는— 훔친 규칙을 언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것. 적은 우리 규칙을 훔치고, 우리는 적의 규칙을 훔친다. 이건 전투이자 연주, 그리고 장르를 건 생존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