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강제로 전송된 시스템 세계, ‘네오 바빌론’. 모든 인간은 무작위 클래스에 묶여 생존 크레딧을 납부하지 못하면 ‘삭제’된다. 버그 테스터 출신의 임승우가 받은 클래스는 최악의 ‘광전사’. 통제 불가, 파티 배척률 99%, 생존 확률 0%.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시스템의 허점을 잘 아는 남자였다. AI 감시망의 틈새를 파고들어 버그를 무기로 삼은 승우는 삭제된 여동생을 찾기 위해 불완전한 세계의 심장부로 향한다. “버그는 오류가 아니다. 이 세계를 해킹할 유일한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