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때때로 무력하게 침잠하는 순간이 있다. 세상의 부조리함에 지치고 인간관계에 상처받을 때. 도무지 풀리지 않는 삶의 질문들 앞에서 그렇게 잠 못 드는 밤은 길어진다. 하지만 가라앉는 일이 반드시 나쁜 일일까? 깊이 잠겨야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진주를 문 조개는 가라앉는다』는 우리를 가만히 다독거린다. 이 책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정, 쉽게 꺼내지 못하는 사유와 고백을 시로 담아낸 기록이다. 저자는 살아가며 겪게 된 불합리함과 슬픔, 만남과 이별, 그리고 우리가 늘 곁에 두고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들을 가만히 펼쳐 보인다. 한 편 한 편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자신만의 상처와 기억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이내 깨닫는다. 가끔은 가라앉아도 괜찮다고, 그곳에서 우리는 가장 빛나는 진주를 찾을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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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08/30/2025
  • Current진주를 문 조개는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