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대륜의 황후 유리섬은 최초의 남음인 황후로서 이십 년이란 세월을 황제와 나라에 헌신한다. 남음을 천시하는 세상에서 차가운 황실과 세간의 시선, 그를 무시하는 비빈들, 나라를 위협하는 마수들. 그 모든 것들을 견디며 긴 세월을 버텨 온 것은 무엇보다도, 황제 다문해에 대한 연모 때문이었다. 그러나 끝내 자신도, 자신을 둘러싼 것들도 돌아봐 주지 않는 황제에 절망하고 지친 유리섬은 결국 자신의 실패를 인정한다. “폐하, 저는 여한이 없는 사람입니다. 돌아볼 것도 되돌릴 것도 없사오니 저를 폐하소서.” 황제와의 모든 인연들, 신성한 축복들을 모두 끊어버린 채 떠나려 하는 유리섬. 황제에 대한 미련을 거두고 이전과 달리 냉정하고 명징해진 황후의 모습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그러나 황제는 섬의 마지막 소원을 알자 의외의 대답을 내놓는데……. “그대는 늘 내가 줄 수 없는 것을 소망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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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I
RIDI09/12/2024
  • Current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