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네 부모님께 들키면…….”
지민규는 언젠가부터 유하가 했던 그 어떤 키스보다 뜨겁고 황홀한 키스를 할 줄 알았다.
뒤꿈치를 들고 그에게 매달려 신음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3년이었다.
그 소년이 유하가 아는 중 가장 키스를 잘하는 남자가 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그토록 짧았다.
민규는 입술을 떼어 내 그녀의 얼굴을 살폈다.
얼굴은 붉고 입술은 부풀었고 눈가는 촉촉했다.
두려워하는 것인지 흥분한 것인지 모호한 떨리는 숨소리.
우는 것인지, 열 오른 것인지 모를 표정.
그는 헐떡이며 말했다.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