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오늘부터 이슈타르 님의 가정교사를 맡게 된 크리세이스 블린이라고 합니다.” 유페르디움의 가장 완벽하고 불행한 레이디 크리세이스 블린. 완벽한 귀족의 가면과 품위로 무장한 그녀는 복수를 위해 이슈타르의 가정교사가 된다. 유페르디움의 가장 천박한 차기 공작 이슈타르 마린하츠. 귀족을 혐오하는 이단아에게 완벽한 가정교사는 그저 쫓아내야 할 불청객에 불과했다. “거울을 그렇게 들여다보면서도 그런 구역질 나는 자기 모습은 눈에 절대 안 들어오나?” “방금 그 도발은 딱히 제게 별 타격 없었어요.” “이런 씨…….” 나름대로 완벽한 사제관계였다. 그 고고했던 도련님이 두 무릎을 꿇기 전까지는. “이 자리에서 맹세하겠습니다. 당신이 무엇을 말하든 따르고, 당신을 지킬 수 있는 존재가 되겠습니다.” “……저는 소공작님을 한순간도 이성으로 여긴 적이 없습니다.” 크리세이스 블린은 그를 떠나야만 했다. 어느샌가 그 존재가 복수보다 소중해졌으므로. 그러나 그녀에게 버려져 산산이 부서진 그는 스스로 검을 집어 들었다. “블린 백작가의 귀족 작위 박탈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그 검의 끝을 그녀에게 겨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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