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제발….” 눈물까지 글썽이며 간곡히 청하는데도 태형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저를 짐승만도 못한 새끼처럼 쳐다보는 저 눈빛이 X같았으니까. “가지라고 한 건 너야. 가져도 좋다고 한 것도 너고. 그러니까 입조심 했어야지.” “….” “뭐든 네 마음대로 해. 내가 가진 돈을 흥청망청 쓰든 어쩌든 상관 안 한다고.” “….” “단, 넌 내 소유야. 네가 가진 모든 것. 네 숨결조차도 다 내 것이어야 해.” 이로써 그와의 관계는 확실해졌다. 갑과 을. 하지만 그때까지도 세라는 알지 못했다. 이 지독하게 무자비한 짐승이 그동안 저를 두고 얼마나 참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굶주렸는지도. 스륵. 가슴 아래로 무언가가 풀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 무슨 짓이에요.” “합의서 받았잖아. 오늘이 그날이야.” “…….” “널 가지기로 한 날.” “!” “가져야겠어, 지금, 여기서.” 그가 손을 뻗은 순간 세라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딱 하나였다. 짐승에게 제 몸을 순순히 내주는 것. #조직/암흑가 #느와르 #소유욕/독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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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page09/22/2024